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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결국 처가와의 인연을 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2025년 4월 29일, 그는 소속사를 통해 장인어른의 기소 사실과 함께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조심스럽고 신중한 이미지였던 이승기였기에, 이번 결정은 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승기의 장인, 그러니까 배우 이다인의 아버지는 과거에도 주가조작 혐의로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미 대법원에서 일부 부정행위가 인정되어 파기환송된 사건이 있었고,

이번에 또다시 유사한 방식으로 새로운 혐의로 기소되면서 상황은 심각해졌습니다.

 

이승기는 이에 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합니다.”

단순한 실망을 넘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걸 인정한 셈입니다.

 

 

반복되는 처가 논란

장인은 2014~2016년 코스닥 상장사 대표로 재직하면서,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고 유상증자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이라는 중형이 선고되었지만,

2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아 한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일부 공시가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힐 수 있는 부정행위”라고 보고, 사건을 다시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승기는 그동안 조심스럽게 가족 문제에 거리를 두려 했지만,

이번에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기의 반성

이승기는 이번 입장에서 단순히 처가와 단절만을 이야기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이 과거 장인 문제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인어른의 부정 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습니다.”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개인적인 실망을 넘어, 과거 피해자들에게도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수 이승기, 5년 만에 컴백 준비 중

한편 이승기는 최근 가수로서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5월 발매를 목표로 5년 만에 새 정규 앨범 준비에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마지막 정규앨범은 2020년에 나온 7집 THE PROJECT였습니다.)

 

이번 앨범은 단순한 복귀 그 이상입니다.

이승기는 과거 18년간 몸담았던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심각한 음원 정산 분쟁을 겪었고,

결국 법적 승소를 이끌어낸 뒤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새 앨범은 독립 아티스트로서의 첫 정규앨범,

2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라는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선에 선 이승기의 음악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승기 입장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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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승기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 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습니다.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저를 믿고 이해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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